순천시의회, 풍력발전 이격거리 공청회 찬반 몸싸움 사과
강형구 시의장 "재발 방지 조치 및 심심한 사과"
공노조 "장내 안정·시민 분리중 다툼, 난투극아냐"
![[순천=뉴시스] 순천시의회에서 25일 제288회 임시회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순천시의회 제공) 2025.07.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5/NISI20250725_0001903107_web.jpg?rnd=20250725154010)
[순천=뉴시스] 순천시의회에서 25일 제288회 임시회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순천시의회 제공) 2025.07.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의회에 따르면 순천시 혁신옹업센터 대강당에서 '도시계획조례일부개정조례안' 관련 공청회를 열어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풍력발전시설을 건립하는 과정서 기존보다 이격거리를 완화하는 조례 개정에 앞서 시민 의견을 듣고자 했으나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첨예한 의견 대립과 함께 끝내 몸싸움이 벌어졌다.
풍력발전시설의 이격거리를 반대하는 한 주민을 의회 직원이 제지에 나서면서 몸싸움과 고성이 오갔다. 10여분만에 상황은 정리됐고 공청회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의회는 25일 사과문을 발표와 재발방지 약속과 함께 "해당 직원에 대해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정당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강형구 의장은 "시의회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순천시지부는 25일 성명을 발표하고 "순천시의회 공청회 진행 과정에서 약간의 소동이 벌어진 것에 대해 순천시 직원과 시민들 간의 난투극으로 묘사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공노조는 "공청회장의 질서유지를 위해 정신없이 임무 수행을 하는 공무원에게 폭행이 가해지자 이를 저지하고 장내 안정을 위해 시민을 분리 조치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면서 "시 공무원들이 정의롭지 못한 불의한 집단인 것처럼 조작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순천시의회는 공청회 등 의견을 검토해 9월 임시회에서 풍력발전기 이격거리 조항 등을 포함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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