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29일 기소 방침…구속 후 네번째 조사도 진술거부(종합)
김건희 구속 후 4차 조사…"대부분 진술 거부"
"전성배, 진술 거부하지 않으나 대체로 부인"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08.1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2/NISI20250812_0020927914_web.jpg?rnd=20250812100925)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정현 김래현 오정우 기자 =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구속된 김건희 여사의 기소 시점에 대해 "이르면 금요일(29일) 정도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진 특별검사보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씨의 (구속 기간) 2차 연장 만기가 일요일(31일)이라 그 전에 당연히 기소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네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김 여사는 진술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특검은 김 여사 조사에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구속 기소 방침을 정했다.
특검은 앞서 12일 법원에서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 이후 지난 19일 구속 기간이 연장돼 오는 31일이 시한이다.
다만 특검이 김 여사를 이번주 내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할 가능성도 있어 기소 시점이 달라질 여지는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부터 구속 후 4차 소환 조사를 받는 중인데, "대체로 진술거부권을 행사 중"이라고 박 특검보는 전했다.
박 특검보는 3차 소환 당시 소화하지 못한 질문이 절반 가량 남았다며 "이어서 계속 질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검은 지난 21일 김 여사에 대한 3차 조사에서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질문지 100여 페이지를 준비하고 조사에 임했으나, 김 여사가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준비한 질문의 절반 정도밖에 진행하지 못한 상태였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가 구속된 후 지난 14일과 18일, 21일 총 3차례 불러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등을 조사했으나 김 여사는 진술을 대부분 거부했다.
특검은 이날 김 여사와 함께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구속 후 처음 소환 조사하고 있다. 전씨는 김 여사와 달리 진술을 거부하고 있지는 않으나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는 게 박 특검보 설명이다.
한편 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이모 천심원장과 김모 효정글로벌통일재단 이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통일교와 김 여사, 국민의힘 등이 연루된 청탁 자금 출처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특검은 이날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 관련 김모 국토교통부 서기관도 지난달에 이어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 서기관은 2022년 국토부가 용역업체를 통해 서울-양평고속도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당시 실무자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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