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외동딸 두고 참전했다 정전협정날 전사한 故 김금득 하사 유해 확인

등록 2025.08.26 14:56:38수정 2025.08.26 15:48: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군 7사단 소속으로 참전…적근산-삼현지구 전투서 전사

[서울=뉴시스] 26일 유가족 대표인 고인의 외동딸 김순임 씨(71)가 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으로부터 '호국의 얼 함'을 전달받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함 내부에는 고인의 유해와 함께 발굴된 인식표가 담겨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5.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6일 유가족 대표인 고인의 외동딸 김순임 씨(71)가 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으로부터 '호국의 얼 함'을 전달받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함 내부에는 고인의 유해와 함께 발굴된 인식표가 담겨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5.08.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해 11월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7사단 소속 고(故) 김금득 하사로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인은 올해 열한 번째로 신원확인이 된 호국영웅이다. 이로써 2000년 4월 유해발굴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가족의 품으로 모신 국군 전사자는 총 259명이 됐다.

고인의 신원확인은 제보자와 유해발굴한 장병들의 노력, 유해와 함께 수습된 유품이 큰 역할을 했다. 당시 유해발굴 현장에서 고인의 인식표가 나왔는데, 새겨진 이름을 병적기록부와 전사자명부 등에서 찾아 유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고인은 1953년 1월에 부인과 2살이 채 안 된 외동딸을 두고 군에 입대했다. 훈련을 수료하고 7사단 소속으로 전선에 배치된 고인은 1953년 7월 ‘적근산-삼현지구 전투에 참전했다가 정전협정 당일 전사했다.

해당 전투는 국군 제7·11사단이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 일대에서 중공군 4개 사단의 공격을 격퇴하고 반격하여 전선을 안정시킨 공방전이다. 고인은 당시 전공(戰功)을 인정받아 1963년에 화랑무공훈장을 추서 받았다.

이번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이날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딸 김순임(71)씨 자택에서 열렸다.

김씨는 "아버지께서 군대에 가실 때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기억 때문에 항상 마음이 울적했다"며 "아버지의 유해를 찾았다고 하니 핏줄이라는 걸 느껴서 그런지 목이 메어 말이 안 나온다. 이제라도 아버지를 현충원에 안장해 도리를 다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