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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4억원 전달

등록 2025.08.27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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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국 유학생 100명에게 장학금 전달

이중근 회장 "유엔군 참전 희생 기려"

[서울=뉴시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2025.07.24. (사진=부영그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2025.07.24. (사진=부영그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7일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회장은 6·25전쟁 참전 유엔군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제안하고 있다.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2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에서 32개국 외국인 유학생 100명에게 장학금 약 4억원을 전달했다.

이중근 회장이 2008년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간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이날 기부로 현재까지 44개국에서 온 유학생 2745명이 누적 108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았다.

대표 장학생으로 선발된 콜롬비아 출신 스테파니 아르구에조 가오나는 "올해는 한국전쟁 75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로 수많은 희생의 결실이 한국의 눈부신 발전으로 이어진 것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그 정신의 혜택을 받는 수혜자로서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콜롬비아와 한국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에 재학 중인 스테파니는 6·25전쟁 참전용사의 후손이기도 하다. 스테파니 외에도 에티오피아, 튀르키예, 미얀마 등 6·25전쟁 참전국의 유학생들이 장학금 수여식에 참여했다.

이중근 이사장은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으며, 그 대한민국의 토대 위에서 우정교육문화재단 또한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오늘의 장학금이 유학생들의 고국과 대한민국을, 현재와 미래를 잇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엔데이(국제연합일)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국제연합(UN)이 창설·발족된 1945년 10월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기념했으나 북한이 유엔 산하의 여러 기구에 공식적으로 가입하게 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에서 폐지됐다.

이 이사장은 "6·25전쟁은 유엔군 60개국이 유엔 창설 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참전한 전쟁"이라며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춰 유엔군의 헌신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는 마음으로 유엔데이를 국가 공휴일로 재지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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