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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국가산단 전환 연말까지 추진

등록 2025.08.28 23: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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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긴급 기자회견서 국가산단 전환 입장 밝혀

이미 관련 법안 하나 발의돼 있고 추가로 이재관 의원 발의 예정

국가산단되면 그동안 못 받았던 정부 지원 혜택 받을 수 있어

[홍성=뉴시스] 김덕진 기자=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이 28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서산시가 정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5.08.28. s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김덕진 기자=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이 28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서산시가 정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5.08.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도가 최근 중국 및 중동의 대규모 생산시설 증설로 전 세계적인 공급과잉을 초래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국가산단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서산시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것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대산단지의 국가산단 추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가산단 전환은 연말까지 추진해 보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 실장은 또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요청하면서 26개 과제를 같이 추진한다고 했는데 그 과제 중 하나가 국가산단 전환이다"라며 "이미 법안 하나가 발의돼 있고 그 다음 추가로 이재관(더불어민주당, 천안을) 의원이 발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안 실장은 정부가 대산단지에 너무 많은 국세를 걷어가는 것과 관련해 도와 시가 더 받아 내야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무슨 말씀인지는 알았다"면서도 그에 대한 직접적인 답은 없었다.

이날 안 실장은 이번 추가 지정이 지난 2월부터 도가 서산시, 충남테크노파크, 서산상공회의소, 석유화학기업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위기 상황을 분석하고 성일종(국민의힘, 서산·태안) 의원, 산업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안 실장에 따르면 앞으로 도와 서산시는 2조6000억원 규모의 5개 분야 26개 사업을 발굴해 정부예산을 확보하고 이를 통한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선다.

도와 서산시는 또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대산단지는 그동안 국가산단이 아니라는 이유로 인프라 구축 등에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정부의 다양한 혜택을 직접 지원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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