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남성보다 임금 29% 낮아…OECD 국가 중 격차 가장 커
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 통계
최근 5년 성별임금격차 감소
그럼에도 OECD 회원국 최상
女저임금근로자 비율도 높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여성노동자연대회의 회원들이 지난해 6월 2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등한 최저임금, 성별임금격차 해소, 최저임금 차별 논의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4.06.20.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6/20/NISI20240620_0020385800_web.jpg?rnd=20240620115133)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여성노동자연대회의 회원들이 지난해 6월 2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등한 최저임금, 성별임금격차 해소, 최저임금 차별 논의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4.06.20. [email protected]
29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올해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발표한 성별 임금격차 관련 성인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약 29%다.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29% 낮은 것이다.
최근 5년간(2019년~2024년) 임금격차 비율은 32.5%에서 29%까지 3.5%p 개선됐으나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는 10.7%, 캐나다 16.5%, 스웨덴 7.5% 등이다.
OECD 회원국 평균과 비교가 가능한 연도인 2023년 기준으론 우리나라 여성은 남성보다 월평균 임금이 29.3% 낮다. OECD 평균(11.3%)의 약 2.6배 수준이다.
아울러 여성 저임금근로자 비율도 OECD 회원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비율은 24.5%인데, 이는 OECD 평균(17.2%)보다 7.3%p 가량 높다.
또 한국 남성 저임금근로자 비율(10.9%)의 2배 이상이다.
지난해 기준 저임금근로자 비율은 여성이 23.8%, 남성 11.1%다. 여전히 여성 근로자가 남성에 비해 저임금 노동에 더 많이 종사하고 있다.
김종숙 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은 "우리나라는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성별 임금격차가 가장 큰 국가인 만큼 여성 고용의 질적 개선과 성평등한 노동시장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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