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정기국회 개회식 때 한복 입자…화합의 메시지"
"여야, 공통점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일 많다는 걸 보여줄 것"
![[서울=뉴시스]우원식 국회의장이 한복을 입고 있는 모습. (사진=페이스북 캡처) 2025.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30/NISI20250830_0001930613_web.jpg?rnd=20250830152541)
[서울=뉴시스]우원식 국회의장이 한복을 입고 있는 모습. (사진=페이스북 캡처) 2025.08.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다음 달 1일 열릴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자고 다시 한 번 제안했다.
우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일 모래, 정기국회 개회식에 입을 한복"이라며 "오래전 바자회에서 구입했다가 다시 통일의 집에 기증한 문익환 목사님의 검정 두루마기를 입을까도 생각했었는데,이번에는 좀 밝은색을 입어 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며칠 전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안을 받아 이학영·주호영 부의장 두 분과 함께 정기국회 개회식 때 한복을 입자고 의원들께 제안했다"며 "정기국회 시작을 알리는 날 국회의원들이 함께 한복을 입고 본회의장에 앉은 모습이 국민들께도, 세계인에게도 한국 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한복은 우리의 정체성이 담긴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고, 세계를 매혹시킨 한류의 상징이기도 하다"며 "여야 갈등이 심하다. 이럴 때 무슨 한복을 입느냐는 말씀도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를 시작하는 특별한 날, 우리 문화와 한류에 대한 자긍심을 표현하는 것은 갈등과는 전혀 다른 사안"이라며 "차이보다 공통점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화합의 메시지가 된다면 더 좋을 일"이라고 했다.
또 "많은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중요한 의식과 다짐의 자리에 한복을 입기도 한다"며 "정기국회 개회식의 한복도 그럴 수 있다. 국회 의장단의 제안이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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