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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4인석 독점하는 단골 부부…사장 "심보 고약해 보여" 속앓이

등록 2025.09.02 03:00:00수정 2025.09.02 0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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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카페에 올 때마다 4인용 소파를 장시간 차지하는 단골손님 부부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조언이 이어졌다. (사진=뉴시스DB) 2025.09.01

[서울=뉴시스] 카페에 올 때마다 4인용 소파를 장시간 차지하는 단골손님 부부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조언이 이어졌다. (사진=뉴시스DB) 2025.09.01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카페에 올 때마다 4인용 소파를 장시간 차지하는 단골손님 부부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조언이 이어졌다.

지난달 31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얌체 같다고 느끼는 제가 이상한 걸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카페 좌석은 60석 가까이 된다. 주말은 항상 특정 시간대에 손님이 몰려 만석이 되고, 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손님들도 계신다"라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한 중년부부는 일주일에 세 번가량 카페를 찾아와 늘 음료 두 잔을 주문한다.

A씨는 "참 고마우신 단골 분이다"라면서도 "제일 편한 소파 4인 자리(소파 자리는 2개뿐)를 차지하고 4시간 이상씩 계시다. 길 때는 5시간, 6시간도 있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혹여 소파 자리에 다른 손님이 앉아계시면 그 근처에 자리를 잡거나 서성이면서 계속 쳐다보며, 손님이 나가면 바로 자리를 꿰차고 앉는다"고도 했다.

A씨는 "당연히 편하고 좋은 자리를 선호할 수 있다"면서도 "그 심보가 너무 고약해 보인다. 감사한 단골손님인데 제가 고마움을 모르고 건방진 마음인 건가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단골이 최고입니다. 그렇게 느끼실수록 더 잘해주세요" "저도 카페를 운영하는데 이럴 때는 간단한 서비스를 드리면서 양해를 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같다" "소파 자리를 안 좋은 위치로 옮기거나 4인 소파를 둘로 쪼개는 방식 등 대대적으로 좌석 배치를 변경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 등의 조언을 던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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