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기아…하반기 대기업 '채용 문' 열었다
삼성, 전자 등 19개사 신입 공채 시작
LG전자·기아 등도 주요 직군 채용 돌입
"기업별 일정 잘 확인…도전적 자세 필요"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8일 서울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2025.07.08.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8/NISI20250708_0020879949_web.jpg?rnd=20250708110759)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8일 서울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2025.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그룹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올 하반기 채용 일정이 일제히 막을 올렸다.
채용 업계는 최근 대기업 구직 기회가 줄어든 만큼 하반기는 준비된 구직자에게 더 큰 기회가 열리는 시기라며 일정 확인 및 적극적인 태도 등을 조언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달 27일부터 하반기 공채를 시작했다. 삼성은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공채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개사다.
삼성은 직무적합성 평가(9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10월), 면접(11월),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절차를 진행한다.
LG전자는 오는 22일까지 주요 직군에서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채용 분야는 로봇, 기계, 전기전자, 소프트웨어(SW), 소재·재료, 통신 등 R&D 분야와 영업, 마케팅 등이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공채 대신 지원자가 직군 및 직무에 맞춰 연중 상시 지원하는 수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부터 고려대, 부산대, 서강대, 성균관대, 서울대 등 전국 12개 대학에서 직무 및 채용 설명회에 돌입한다.
기아는 신입, 경력, 외국인, 장애인 인재를 대상으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정보통신기술(ICT), 글로벌사업, 국내사업, 상품 등 총 26개 부문에서 채용에 나섰다.
기아가 신입, 경력, 외국인, 장애인 인재를 동시 채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입 18개 부문, 경력 17개 부문, 외국인 7개 부문, 장애인 9개 부문에서 채용이 이뤄진다.
GS그룹 계열사들도 올 하반기 채용에 돌입했다. GS리테일은 5~19일 ▲편의점 GS25(영업 관리) ▲홈쇼핑 GS샵(상품기획·PD) ▲슈퍼마켓 GS더프레시(점포 영업) 등에서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GS네오텍은 컨택센터와 클라우드, IT 개발, 경영지원까지 총 4개 직군, 9개 직무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일부 외국계 기업들도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은 오는 14일까지 영업·엔지니어·IT솔루션/서비스 등 3대 분야 총 7개 직군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기업별 일정 확인…도전적 자세 필요"
인크루트 관계자는 "대기업의 채용 확정률이 반등하면서 대기업 채용을 노리는 구직자들은 지난해보다는 나아진 환경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채용 방식에서는 정기공채가 63.5%로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냈는데,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신입에서도 수시 채용의 비중이 높아지는 와중에, 대기업의 채용 방식에서 정기공채가 회복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람인 관계자는 "하반기 채용 시즌이 본격 시작함에 따라 채용 플랫폼과 뉴스,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평소 목표로 했던 각 대기업 그룹 계열사의 채용 공고를 수시로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한 기업 또는 그룹 내에서 중복 지원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대기업들은 직무 역량과 기업 문화 적합성(컬쳐핏),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문제해결 역량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희망 직무 관련 경험, 기업 인재상과 본인 성향과의 부합성, 디지털 역량 등을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차별화된 스토리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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