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적극 대응" 경기도, 북부에도 광역비축창고 개소
파주에 문 열어…도 전역 아우르는 재난 대응 거점 완성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기후위기로 인한 다양한 재난 발생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파주시에 '경기도 북부 광역비축창고'를 개소했다. 기존 남부(이천시) 광역비축창고와 더불어 도 전역을 아우르는 재난대응 거점 체계가 완성되면서 도민 안전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광역비축창고는 시군 차원에서 수습하기 어려운 대규모 재난발생 시 필요한 물품을 보관해 놓는 대규모 비축시설로, 2018년부터 이천에 설치·운영 중이다.
북부 광역비축창고 추가 개소로 도는 각종 재난 발생 시 2시간 이내 현장 대응이 가능한 응원체계를 완성했다. 경기도를 넘어 북부는 강원·인천, 남부는 충청·전라 등 인접 시·도의 재난 상황까지 지원할 수 있는 광역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광역비축창고(각 3300㎡ 규모)에는 구조·구급·복구지원 장비와 생활지원 물품 등 98개 품목 약 77만 개의 물품(남부 98개 품목 45만6000개, 북부 63개 품목 31만3000개 물품)을 비축하고 있다.
도는 이번 창고 개소와 함께 제설제 직접 구매·관리 체계를 새롭게 도입했다. 그동안 시군 비축 공간의 한계로 제설제 응원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 자체 사업을 추진, 총 1만t 규모의 제설제를 확보해 극한 폭설 등 기후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종돈 안전관리실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닥칠 수 있는 만큼, 남부와 북부에 구축된 광역비축창고를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도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단 한 지역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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