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도 D램 1위…삼성과 격차 확대
점유율 격차 6%로 벌어져
대만 업체들 성장세 뚜렷
![[서울=뉴시스]트렌드포스 D램 매출 및 점유율 현황. (사진=트렌드포스 제공) 2025.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2/NISI20250902_0001933105_web.jpg?rnd=20250902173743)
[서울=뉴시스]트렌드포스 D램 매출 및 점유율 현황. (사진=트렌드포스 제공) 2025.09.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전세계 D램 시장에서 38.7%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해 전 분기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매출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은 122억2900만 달러(17조원)로 전 분기(97억 달러) 대비 2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은 36%에서 38.7%로 올랐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서도 점유율 1위를 지켰다.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빅테크 고객사를 상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량을 확대하면서 매출과 점유율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점유율 2위 삼성전자의 2분기 D램 매출은 103억5000만 달러(14조4200억원)로 전 분기(91억 달러) 대비 13.7% 올랐다. 다만 매출 점유율은 33.7%에서 32.7%로 1%포인트 하락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은 평균판매단가(ASP)와 비트 출하량이 모두 소폭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2.3%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벌어졌다.
점유율 3위인 미국 마이크론의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7% 하락한 69억5000만 달러(9조7000억원)다.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1분기 24.3%에서 2분기 22%로 소폭 줄었다.
특히 2분기에는 대만 업체들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대만의 난야 테크놀로지는 PC 제조사(OEM) 및 소비자 수요에 힘입어 출하량을 높였다. 이 회사의 2분기 D램 매출은 3억4000만 달러(47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56% 급증했다. 윈본드는 전 분기 대비 24.9% 오른 1억8000만 달러(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전세계 D램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7.1% 성장한 316억3000만 달러(44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D램 가격 상승 및 견조한 출하량 증가, HBM 수요 증가 영향이라고 트렌드포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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