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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러시아에 1년간 비자 면제 시범 실시…사업·관광 등 30일 무비자 입국 가능

등록 2025.09.02 22: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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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자쿤 외교부 대변인 2일 정례 브리핑에서 밝혀

[베이징=AP/뉴시스] 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 친밀함을 확인했다. 2025.09.02

[베이징=AP/뉴시스] 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 친밀함을 확인했다. 2025.09.02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이 3일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항일 및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고 2일 정상회담을 갖는 등 양국 관계는 더욱 밀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러시아 국민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2일 밝혔다.

궈자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일반 여권을 소지한 러시아 국민을 대상으로 15일부터 내년 9월 14일까지 1년간 시범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과 다른 나라간 인적 교류를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해 무비자 입국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관광, 친지 방문 또는 교류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30일 이하의 체류 기간을 갖는 러시아 일반 여권 소지자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양국간 인적 교류 촉진을 중시해 중러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추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더 많은 러시아 친구들이 중국을 더 자주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3일 열병식에는 톈안먼 성루에서 가장 중요한 시 주석의 오른쪽에 자리가 배치될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은 10년 전 전승절 70주년에도 참석했으며 5월 9일 시 주석이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식에 자리한 것에 대한 품앗이 성격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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