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거센 여수, 해상풍력단지 개발 큰 그림 그린다
47억 5000여만원 들여 17개월간 해상풍력단지 개발 용역
여수형 주민 참여 모델·효율적 송전 계통 구축안 등 기대

풍력단지.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일 여수시에 따르면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17개월간 '여수시 해상풍력 단지 개발 지원사업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용역은 47억 5000만원을 들여 전남녹색에너지원구원 등 4개 전문 용역사가 맡아 풍력 단지개발 기본설계, 주민 수용성 확보, 전력 계통 구축, 산업생태계 구축 등을 진단한다.
시는 4일 '해상 풍력단지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갖고 용역을 본격화한 뒤 내년 2월과 12월께 중간 보고회, 최종 보고회, 용역 완료 선언 등을 하게 된다.
용역 결과에 따라 여수시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위한 세부적 사항이 실행된다.
시는 용역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예비 지구 지정과 인·허가 및 사업 착공 등을 2027년 시작해 최종 2032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용역의 깊이를 위해 ▲기술 통합 ▲주민 수용성 ▲전력 계통 ▲산업생태계 등 과업 분야를 나눴다.
기술 통합은 해상교통, 군 작전성, 환경, 입지 등 사전 인허가 저촉 여부 조사가 주를 이룬다.
또 주민 수용성은 어민 보상 및 여수형 주민 참여 모델 개발 등이 연구되고, 전력 계통 분야에서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기를 효율적으로 송전할 계통 구축안이 나올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공모에서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 개발 지원사업'이 선정됐다"며 "여수국가산단 RE100, 산업 전환 등 여수에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방안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용역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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