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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두들 드로잉·빠키 미디어아트…세종시 전체가 한글 미술관으로

등록 2025.09.04 15: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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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작가 전시·국립한글박물관 기획전 열려

3일부터 42일간 한글 예술 축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현장. 미스터 두들이 높이 4m, 너비 20m 규모의 드로잉을 만들고 있다. (사진=PR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현장. 미스터 두들이 높이 4m, 너비 20m 규모의 드로잉을 만들고 있다. (사진=PR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3일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열고, 42일간의 예술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기간 동안 세종시가 40만 시민과 함께 도시 전체가 거대한 미술관으로 변했다.

특히 영국 출신 드로잉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Mr Doodle)이 선보인 높이 4m, 너비 20m 규모의 라이브 드로잉은 영국 외 최대 작품으로 꼽히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진 빠키(Vakki) 작가의 미디어아트와 디제잉 퍼포먼스가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또한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협력한 특별전에서는 ▲강익중 ▲구본창 ▲라 레콘키스타 등 국내외 작가들의 설치·미디어아트가 전시 중이다. 구본창 작가의 단청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와 강익중 작가의 대형 미디어 설치는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현장. 빠키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모습. (사진=PR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현장. 빠키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모습. (사진=PR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전시는 조치원읍 학사동, 산일제사, 북세종 상생문화지원센터, 박연문화관 등 도심 전역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한편, 프레 비엔날레와 연계해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전 '오늘의 한글, 세종의 한글' ▲세종미술주간 '갤러리 가는 날'도 함께 열린다. 기획전은 훈민정음의 철학과 창제 정신을 재조명하며, 미술주간에는 세종시 11개 갤러리가 참여해 회화·조각·사진 등 80여 명 작가의 작품과 도슨트 투어, 아트마켓, 공예·캘리그래피 체험 등을 선보인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가을 세종은 도시 전체가 예술의 무대가 된다"며 "국제 전시와 지역 미술, 한글의 역사와 미래가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종이 세계와 소통하는 한글문화도시, 생활 속 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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