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군산시청입니다" 공무원 사칭 사기 행각 주의보

등록 2025.09.05 10:00: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수의계약 빙자한 사기…관내 업체에 각별한 주의 당부

"군산시청입니다" 공무원 사칭 사기 행각 주의보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구매나 용역 계약을 빙자한 사기 행각이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최근 복지정책과 소속 공무원을 사칭한 A씨가 지역 한복업체에 접근해 "다문화가정에 지원할 한복을 수의계약으로 2000만원 어치를 구매하겠다"고 제안했다.

A씨는 심지어 야간 방문까지 약속하며 신뢰를 유도했지만, 이후 같은 번호로 다시 연락해 "한복 대신 심장제세동기를 구매해 달라"는 비상식적 요구를 하면서 업체 측이 의심을 품고 시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사칭범들은 ▲실제 공무원 이름과 부서 도용 ▲위조된 계약서 및 공문 발송 ▲이메일·팩스 통한 서류 전달 등으로 피해자의 신뢰를 유도한 뒤 선급금을 요구하거나, 납품 후 대금을 지급하지 않는 수법을 사용한다.

이화섭 행정지원과장은 "공무원은 전화나 문자로 계약을 강요하거나 선급금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면서 "계약 요청을 받았을 경우 반드시 시청 대표번호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공기관 명의로 온 의심스러운 연락은 곧바로 관련 부서나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피해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