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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의 가자 평화위 출범식 선언에 “10억 달러 지원 준비”로 화답

등록 2026.01.22 22:25:14수정 2026.01.22 22: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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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 트럼프, ‘평화위 상임이사국’ 자격으로 제시한 금액

압바스 수반 회담 “팔 국가수립, 중동 분쟁 최종 해결로 이어질 수 있어”

[다보스(스위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총회에서 평화위원회 이니셔티브 서명식을 마친 뒤 헌장을 들고 있다. 하지만 헌장 초안은 공개되지 않았고,. 위원회에 참석하는 위원들의 명단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 2026.01.22.

[다보스(스위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총회에서 평화위원회 이니셔티브 서명식을 마친 뒤 헌장을 들고 있다. 하지만 헌장 초안은 공개되지 않았고,. 위원회에 참석하는 위원들의 명단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 2026.01.22.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가자지구 등의 문제를 다룰 국제기구인 ‘평화위원회’ 출범식에 서명한 날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위원회에 10억 달러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러시아는 무엇보다도 팔레스타인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평화위원회에 10억 달러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푸틴 대통령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국가수반과 회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원회에 참여하는 국가의 임기는 3년으로 하되 상임 멤버(상임 이사국)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10억 달러 납부를 제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 보도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이 10억 달러 지원 의사를 밝힌 것은 트럼프가 구상하는 평화위 상임 멤버가 될 의사가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10억 달러 지원과 관련 “무엇보다도 팔레스타인 국민을 지원하고, 가자지구 재건과 전반적인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에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이 트럼프가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평화위 출범 서명식을 가진 날 평화위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것은 주목되는 대목이다.

앞으로 가자지구 등 중동 문제에 대해 트럼프의 행보에 보조를 맞추는 듯한 모양새를 보여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조건 등에서도 더 많은 이득을 얻어내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압바스 수반과의 회담에서 미국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 활용 문제에 대해 미국 특사들과 면담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평화위원회에 지불하는 문제는 이미 미국 측과 논의된 바 있다며 “미국 행정부 대표들과 그러한 방안에 대해 이미 논의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특사단을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한다.

푸틴 대통령은 압바스 수반과의 회담에서 “러시아와 팔레스타인간의 관계는 뿌리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질적인 측면에서 특별한 성격을 지닌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 관계는 지역 정세와 관련된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는 팔레스타인을 위한 인력 양성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 150명의 젊은이들이 러시아 대학에서 공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동 평화는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에 달려 있다”며 “팔레스타인 국가가 수립되고 온전히 기능할 때만이 중동 분쟁의 최종 해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러시아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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