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이 본 코스피 5000…반도체·지배구조 호평 vs 성장률 우려
반도체 주도…1년간 삼전 3배, SK하이닉스 4배 올라
이재명 정부 지배구조 개혁 영향…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도
25년 4분기 GDP 0.3% 역성장 우려도…개인투자자 과실 못 누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장중 5019.54까지 오른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마감 시세가 나오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4909.93)보다 42.60포인트(0.87%) 오른 4952.53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51.29)보다 19.06포인트(2.00%) 상승한 970.35에 거래를 마쳤다. 2026.01.22.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22/NISI20260122_0021136140_web.jpg?rnd=20260122161954)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장중 5019.54까지 오른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마감 시세가 나오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4909.93)보다 42.60포인트(0.87%) 오른 4952.53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51.29)보다 19.06포인트(2.00%) 상승한 970.35에 거래를 마쳤다. 2026.01.22. [email protected]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코스피 5000 돌파는 시가 총액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AI 기반 메모리칩 수혜주가 주도했다"며 "지난 1년 동안 삼성전자는 약 3배, SK하이닉스는 4배 가까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1.87%) 오른 15만2300원, SK하이닉스는 1만5000원(2.03%) 상승한 7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가 발행하는 '다우존스 뉴스와이어'도 "반도체와 배터리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이끌었다"며 "한국의 배터리 종목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고 전했다. 실제로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약 18.67%, LG에너지솔루션은 약 5.7% 올랐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피가 꿈의 숫자로 여겨지던 '오천피'에 도달하며 코스피 5000 시대가 열린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코스피 5000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4909.93)보다 77.13포인트(1.57%) 상승한 4987.06에 개장했다.2026.01.22.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22/NISI20260122_0021135152_web.jpg?rnd=20260122094104)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피가 꿈의 숫자로 여겨지던 '오천피'에 도달하며 코스피 5000 시대가 열린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코스피 5000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4909.93)보다 77.13포인트(1.57%) 상승한 4987.06에 개장했다.2026.01.22. [email protected]
FT는 이번 '오천피' 달성이 이재명 정부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과 맞물려 이 대통령에게 정치적 호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취약한 기업 지배구조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을 핵심 과제로 제시해왔다. 이에 지난해 7월 상법을 개정해 이사들이 회사뿐 아니라 모든 주주 이익을 고려해야 한다는 법적 의무를 명시했다.
정부는 또 다른 국가에 비해 낮은 배당 성향을 개선하고자 세제 혜택을 도입했고, 최대 주주 의결권 고착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 대책도 예고한 상태다.
미국 자산운용사 페데레이티드 헤르메스의 조너선 파인스는 FT에 "한국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들을 해결했다"면서도 "시장이 여전히 저평가 돼 있어 상승 랠리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1.21.](https://img1.newsis.com/2026/01/21/NISI20260121_0000940806_web.jpg?rnd=2026012123471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1.2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 유럽 8개국에 부과하려던 관세를 철회하고 무력 사용 가능성도 부인하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발 관세 위협을 거둬들이면서 아시아 증시가 반등했다"며 "코스피 지수는 5000선을 잠시 돌파하고 4952.53에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2%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73% 올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홍콩 항셍지수, 중국 CSI300지수도 올랐다고 덧붙였다.
AP통신도 "뉴욕 증시를 따라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상승했다"며 "한국 코스피는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했고, 기술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GDP 0.3% 역성장 우려도…개인투자자 과실 못 누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경제성장률이 관세와 정치적 혼란으로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투자심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5000선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FT는 서울에 거주하는 개인 투자자 김금희 씨 발언을 소개했다. 그는 "코스피가 5000선을 넘었다고 한국 경제가 호황이란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이번 상승장의 과실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FT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이번 상승장에서 기회를 놓쳤다"며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국내 주식을 순매도 했다"고 덧붙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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