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조 추경·특조금 재의 '협치 시험대'…경기도의회 재386회 임시회 개막
추경심의 난관…국민의힘, "정책실패·추경 쇼" 비판
특조금 재의요구안에 도·도의회 갈등 우려
![[수원=뉴시스]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5.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5/NISI20250905_0001936112_web.jpg?rnd=20250905150025)
[수원=뉴시스]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5.09.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가 5일부터 제386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경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247개 안건을 심의한다. 도·도의회 여야정협치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열리는 첫 회기인데, 추경예산안, 재의요구안 등 주요 현안에서 협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도의회는 이날 오전 제3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15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핵심 안건은 40조9467억원 규모의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다. 제1회 추경 39조2826억원 대비 1조6641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도는 ▲민생경제 회복 2조3125억원 ▲취약계층 등 맞춤형 돌봄 지원 1242억원 ▲도민 안전 확보 384억원 ▲관세·수출기업 지원 및 미래산업 육성 36억원 등에 재정 역량을 집중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추경안 제안설명을 통해 "경기도는 선제적 주도적으로 정부 정책을 견인하고 1420만 도민의 더 나은 삶이 국민 전체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경기도의 주요 사업 예산이나 1회 추경에서 증액했던 예산이 감액된 것을 "정책 실패 인정" "추경 쇼"라고 비판하면서 심의에 난관이 예상된다.
경기도가 재의요구한 '경기도 조정교부금 배분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관심 사안이다. 이 개정안은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 지급 시기를 상·하반기 각 1회로 명시하고, 하반기 교부금 지급을 11월 이내에 마쳐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재의 요구를 받은 도의회는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해당 조례안을 재의결 할 수 있다.
도에서는 "도지사의 특별조정교부금 배분권한 및 예산집행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어 도와 도의회 간 갈등이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함께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과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원장에 내정된 김용진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남양호 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의 인사청문회가 11~12일 예정돼 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의회 여야와 경기도가 머리를 맞대고, 도민을 위한 해법을 찾는 협력의 틀이 다시금 마련됐다. 제11대 의회와 집행부는 앞으로 남은 1년, 갈등이 아닌 협력으로 도민의 삶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정과 교육, 두 축에서 협치가 실현될 때 도민 모두가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 수 있다. 도민 삶을 지키고, 경기도의 미래를 준비하는 그 길에서 우리는 손을 맞잡아야 한다. 협치의 힘이야말로, 도민 삶을 지키고 더 나은 경기도를 실현하는 가장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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