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 정부 정책 견인…추경에 힘 모아달라"
제2회 추경예산안 제안설명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5/NISI20250905_0001936435_web.jpg?rnd=20250905175809)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9.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는 선제적·주도적으로 정부 정책을 견인하고 1420만 도민의 더 나은 삶이 국민 전체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이번 추경 예산안이 지역경제 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되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8월29일 국민주권정부의 첫 예산안이 발표됐다. 사상 첫 700조원이 넘는 슈퍼 예산이다. 적극 재정으로 민생 경제 회복과 성장을 견인하고, 선도경제로의 대혁신을 이루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랫동안 재정의 적극 역할을 주장해온 경기도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내년 예산은 성장과 민생을 뒷받침하면서 중기적으로는 재정건전성 확보의 선순환 틀을 만드는 예산이라고 기대한다"고도 했다.
또 "새 정부 예산안에 담긴 기조는 경기도의 새로운 기회다. 지난 3년 동안 경기도는 제대로된 정부 역할과 재정 적극적 투입이 절실한 상황에서 1420만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고군분투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 연속 확장 재정으로 사람 중심 성장, 지속가능 성장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왔다"며 "이 모든 것이 도의회와 경기도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제2회 추경에 대해 "경기침체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먹거리 육성, 도민의 일상과 안전을 두텁게 지키기 위한 필수 예산안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방세 세입 감소를 반영해 지방세 총 8000억원을 감액했고, 세외수입은 도비반환금 2046억원·출연기관 출연금 반납 및 정산이자 188억원·지난 연도 수입 152억원 등을 반영해 2306억원을 증액했다. 국고보조금은 정부 2회 추경 등 변경내시에 따라 민생회복 소비쿠폰·지역화폐 등 2조1756억원을 반영했고, 지방채 발행은 1029억원 줄였다.
세출을 보면 지방세 감소 등에 따라 법정경비 4208억원을 감액했다. 또 국고보조사업에 2조3950억원·재무활동에 313억원을 증액했고, 용도지정사업은 803억원 감액했다.
또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사무관리비와 여비 등 85억원을 감액했지만 인건비 부족액 160억원을 늘려 행정운영경비는 모두 76억원이 증액됐다. 자체 재원사업은 모두 3009억원 줄였지만 필수 불가결한 사업비는 적극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민생경제 회복 2조3125억원 ▲취약계층 등 맞춤형 돌봄 지원 1242억원 ▲도민 안전 확보 384억원 ▲관세·수출기업 지원 및 미래산업 육성 36억원 등에 재정 역량을 집중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정부 추경과 함께 민생 회복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민생회복 소비쿠폰 2조1445억원, 지역화폐 발행 1540억원, 배달특급 활성화 3억2000만원, 교통비 절감을 위한 경기패스 43억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94억원 등을 반영했다.
당초 김 지사가 강조한 대로 수출기업 지원과 한미 간 관세 협상과 압력에 따른 관세 대응 예산은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삭감하지 않았다. 동시에 미래 먹거리 육성 사업에 36억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또 AI 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강소형 스마트 도시 조성 등 사업도 증액됐다.
도민 맞춤형 복지에는 친환경 우수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29억원,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8억5000만원 등을 반영하고, 어르신 스포츠 시설 이용료 지원 60억원,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확대 등 111억원, 위기가구 긴급복지 등에 총 652억원 등을 담았다.
도민 안전 분야에서는 올여름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가평·포천지역 재난대책 지원 27억원, 홍수·태풍 등 재해 우려지역 정비·복구 등에 343억원, 재난취약계층 화재 안심보험 14억원 등이 담겼다.
2025년도 경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86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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