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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소아과를 선물하세요'…고향사랑 지정기부 우수사례

등록 2025.09.05 18: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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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뉴시스] '곡성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고향사랑 지정기부 우수사례. (사진=곡성군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뉴시스] '곡성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고향사랑 지정기부 우수사례. (사진=곡성군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고향사랑 지정기부-소아과를 선물하세요'가 우수사례 대상을 받았다.

곡성군은 충북 청주 오송컨벤션센터(OSCO)에서 열린 '제2회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소아과를 선물하세요'가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인구 2만6000여명의 작은 도시 곡성군은 소아과가 없는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고향사랑 지정기부로 '소아과를 선물하세요'를 추진했다.

목표 모금액을 8000만원으로 설정하고 집중 홍보활동을 펼쳐 7개월여만에 달성해 지난해 8월 광주지역의 소아과 의사가 곡성의 보건소를 찾아 출장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의료 장비 등을 구축했다.

또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60% 이상이 상시진료를 원한다는 응답에 따라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시즌 2' 지정기부 운동을 벌여 '상시진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의사 구인, 법령 유권해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시스템 개발 등의 법적·제도적 한계가 있었지만 각 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해결했다.

곡성군은 지정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수혜자 자필 편지 등을 전달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주민의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지역 필수 의료 인프라 확충, 취약계층 복지 서비스 보강, 청년·가족 정주여건 개선에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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