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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강선우 측이 먼저 '쪼개기 후원' 연락" 추가 공세

등록 2026.02.05 21:04:29수정 2026.02.05 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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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부적절한 돈이었다면 전액 반환 했어야"

강선우, SNS에 "쪼개기 후원 요구한 사실 없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29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경찰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1.2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29일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경찰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공천헌금 의혹을 둘러싸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과 강선우 무소속 의원 측의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른바 '쪼개기 후원' 경위를 두고 김 전 시의원 측의 추가 입장이 나오며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김 전 시의원은 5일 변호인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2022년 8월 중순 강 의원에게 전달했던 1억 원을 돌려받은 뒤, 강 의원 측 요청에 따라 후원금 형태로 쪼개어 다시 송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전 시의원 측에 따르면, 이후 약속한 기한을 맞추기 위해 입금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특정 날짜에 후원이 몰렸고 이와 관련해 강 의원 측 보좌진이 먼저 연락해왔다.

보좌진은 '입금이 한꺼번에 몰리면 선관위의 의심을 살 수 있다'며 날짜가 몰려있는 입금분만 선별해 반환하겠다고 설명했고, 이는 강 의원과 이미 상의를 마친 사안이라고 전달했다는 것이다.

김 전 시의원 측은 이 같은 반환 방식이 납득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시의원 측은 "강 의원 측의 주장대로 김 전 시의원이 보낸 후원금의 경우 요청한 적도 없는 '부적절한 돈'이었다면, 상식적으로 마땅히 전액을 즉시 반환했어야 한다"며 "강 의원 측은 의심받을 만한 부분만 골라내어 반환해 주었고, 나머지는 그대로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전 시의원 측은 2022년 말 한 차례 반환 이후 추가로 후원금을 돌려받은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 반환 과정에서 적잖은 시선을 감내했던 만큼, 이후 강 의원 측으로부터 다시 후원 요청을 받을 때마다 보좌진에게 '의원과 충분히 상의된 것이 맞는지'를 거듭 확인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보좌진은 '의원과 조율된 사안'이라는 취지로 답했고, 이전 후원 방식에 대해 미리 안내하지 못한 점을 오히려 사과했다고 한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2026.02.0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2026.02.03. [email protected]


앞서 이날 오전 강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쪼개기 후원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강 의원은 "이른바 쪼개기 후원이 이뤄졌다는 취지의 보도가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당시 저는 그런 후원금을 요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부적절해 보이는 후원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2022년 하반기에 합계 8200만원 및 2023년 하반기에 합계 5000만원 가량을 반환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치자금법 위반·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함께 강 의원에게 배임수재, 김 전 시의원에게 배임증재 혐의가 적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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