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좁아진다" 역풍…대한항공, 이코노미 개조 철회
승객 불만에 3-4-3 좌석 변경 중단
기존 3-3-3 배열로 10대 항공기 유지
프리미엄석 도입은 계획대로 추진
![[서울=뉴시스] 대한항공은 새로운 좌석 클래스인 프리미엄석(Premium Class)을 도입하고 첫 항공기를 오는 9월 중순부터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프리미엄석 신설을 계기로 해당 좌석 클래스를 적용하는 보잉 777-300ER 항공기도 기내 전체를 최신 인테리어로 새 단장했다. 사진은 대한항공 B777-300ER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2025.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5/NISI20250805_0020917182_web.jpg?rnd=20250805092118)
[서울=뉴시스] 대한항공은 새로운 좌석 클래스인 프리미엄석(Premium Class)을 도입하고 첫 항공기를 오는 9월 중순부터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프리미엄석 신설을 계기로 해당 좌석 클래스를 적용하는 보잉 777-300ER 항공기도 기내 전체를 최신 인테리어로 새 단장했다. 사진은 대한항공 B777-300ER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2025.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대한항공이 보잉 B777-300ER 기종에 프리미엄석을 신설하려던 좌석 개조 계획을 일부 철회했다.
이코노미석 배열을 기존 3-3-3에서 3-4-3으로 바꿔 좌석 폭이 좁아진다는 논란이 거세지자, 이미 개조가 완료된 1대를 제외한 나머지 항공기는 기존 구조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B777-300ER 항공기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일반석 3-4-3 배열 좌석 개조 계획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대한항공은 B700-300ER 11대에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석 사이 등급인 프리미엄석을 도입하는 리모델링을 발표했다.
기존 일등석-프레스티지석-이코노미석 구조에서 프레스티지석-프리미엄석-이코노미석으로 변경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하지만 이코노미석을 종전 3-3-3 배열에서 3-4-3으로 변경한다는 소식에 좌석이 좁아진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코노미석을 3-4-3으로 배치할 경우, 앞두 간격은 33~34인치로 동일하지만 좌우 간격이 17.1인치로 1인치(2.54㎝)씩 줄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항공은 이미 3-4-3 배열로 개조가 완료된 B777-300ER 1호기를 제외한 10대의 이코노미석을 3-3-3 배열을 유지하기로 했다.
B777-300ER 1호기의 경우, 싱가포르 노선에 우선 투입한 후 향후 타 투입 노선을 검토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좌석 제작사와의 협의와 재검토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향후 계획은 추후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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