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오늘 '美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 현안질의
외통위 8일 오후 외교부·통일부 대상 현안질의
美 한국인 체포 사태 대응 방안 등 논의
![[서울=뉴시스] =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 ICE 홈페이지 영상 캡쳐) 2025.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6/NISI20250906_0020963607_web.jpg?rnd=20250906212409)
[서울=뉴시스] =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 ICE 홈페이지 영상 캡쳐) 2025.09.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당 외통위 관계자는 7일 "외통위 현안질의에 외교부·통일부 장관이 참석한다"며 "미국 이민당국의 한국인 구금 사태, 중국 전승절 행사 동향 등에 대한 현안보고·현안질의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이민당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서배나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475명을 체포·구금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3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이들 대부분은 폭스턴 이민자 수용소에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턴 수용소는 미국의 대표적인 민간 교정 업체 GEO 그룹이 2017년부터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계약을 맺고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대미 외교를 비판하며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외교현안 긴급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가 미군기지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유감표시와 이번 사태와 관련이 있는지 직접 답해야 한다"며 "어디서부터 이런 외교적 문제가 발생했는지 대통령은 분명한 설명을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 의원 모임에서 "저의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 나왔다.
민주당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이 진심으로 우리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원하고 있다면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저의가 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한미동맹과 대미 투자 요구에 상응해 우리 국민을 제대로 예우하라"고 했다.
한편 정부는 대미 프로젝트 관련 출장자의 체류 사유와 비자 체계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7일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구금자 석방 교섭을 마무리 했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우리 국민을 모시러 출발한다"며 "재발과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 기업 등과 공조 하에 대미 프로젝트 관련 출장자의 체류지와 비자 체계를 점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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