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룡공원 투기 의혹' 놓고 손태화 시의장이 먼저 해명?
창원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손태화 경남 창원시의회 의장이 지난 5일 제14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제공). 2025.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8/NISI20250908_0001937702_web.jpg?rnd=20250908140818)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손태화 경남 창원시의회 의장이 지난 5일 제14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제공). 2025.09.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창원시의회 등에 따르면 구점득 시의원은 지난 5일 제14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공원일몰제로 인한 팔룡공원 토지 보상이 비전 없이 원칙 없이 이뤄졌다"며 "대부분의 토지가 개인 및 공적 활용도가 어려운 급경사지인데 평지의 다른 공원보다 몇배 높은 가격으로 보상이 됐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초 보상을 예고했던 8필지 대부분이 경사 20도 이상의 면적이 80%를 넘었으며, 100%가 20도 이상인 필지도 있었다"며 "체계적으로 검토했다면 공시지가 기준 15억원이 소요되는 8필지 대신, 8억원으로도 더 합리적인 토지를 매입할 수 있었다"고 질타했다.
특히 그는 "한 농업법인은 2015년에 땅을 사서 2017년에 토지 보상을 받아갔고 2017년에 또 다시 다른 땅을 사서 2020년에 또 보상을 받아갔다"며 "실거래를 일으켜 3배에 가까운 보상비를 3년 안에 받아갔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누구를 특정한 적이 없는데 왜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급박하는지 모르겠다"며 "지난 2022년 9월20일 의회 회의 자료를 보면서 우리 내부에 문제가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꼬집었다.
구 의원이 언급한 2022년 9월20일 의회 자료는 문화환경도시위원회가 푸른도시사업소를 상대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의 회의록으로, 당시 손태화 위원(현 의장)이 "창원 중심인 팔룡산공원을 공원으로 존치하는 걸로 하고서는 그동안 아무것도 한 게 없다. 너무 답답하다"며 "전체 매입해야 하는 필지, 지금까지 매입된 필지, 예산이 투입돼 매입이 확정된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구점득 경남 창원시의원이 5일 제14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제공). 2025.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5/NISI20250905_0001936048_web.jpg?rnd=20250905142107)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구점득 경남 창원시의원이 5일 제14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제공). 2025.09.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질문에 나선 손 의장은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을 상대로 "근 1년간 팔룡산 공원일몰제 보상이 과다 보상됐다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위법·부당한 보상이 있었느냐"고 물었고, 장 대행은 "현재까지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1년 동안 우리 의원들이 그렇게 지적하고 5분 발언, 시정질문, 인터뷰를 했다면 감사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다시 물었고, "감사까지는 아니고 행정적으로 실수가 있는지 파악하고자 검토는 했으나 특별한 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 의장은 "보상과 관련해 팩트들을 갖고 보상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었다면 벌써 시에서 이래(감사를) 했을 텐데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확한 팩트를 가지고 질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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