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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열풍에…年매출 2000억 달러 돌파(종합)

등록 2026.02.26 11: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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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 75% 올라…마진율도 75% 기록

1분기 매출 780억 달러 전망…中 매출 반영 안돼

CFO "베라 루빈 샘플 첫 버전 배송…하반기 목표"

[서울=뉴시스]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지난해 4분기 매출 681억 달러를 달성,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 달러도 돌파했다.엔비디아 로고. (사진 = 업체 제공) 2026.02.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지난해 4분기 매출 681억 달러를 달성,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 달러도 돌파했다.엔비디아 로고. (사진 = 업체 제공) 2026.02.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지난해 4분기 매출 681억 달러를 달성,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 달러도 돌파했다.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5일(현지 시간) 지난해 4분기에 매출 681억3000만 달러(약 92조2556억원), 주당 순이익(EPS) 1.62 달러(약2312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EPS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매출이 73%, EPS는 82%다.

매출총이익률은 시장 예상치인 약 75%를 기록했으며,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에도 비슷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의 2026회계연도 총 연간 매출은 2000억 달러(약 283조9400억원)를 넘고, 순이익은 1200억 달러(약 170조4000억원)로 발표됐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대비 75% 오른 623억 달러(약 88조4410억원)를 기록하며 호조를 이끌었다. 데이터센터 사업부는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게이밍 부문 매출은 37억 달러(약 5조2817억원)로 전년 대비 47% 올랐으나, 전 분기 대비 13% 떨어졌다. 자동차 부문 매출도 6억400만 달러(약 8662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올랐지만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전문 그래픽 시각화 부문에서는 13억2000만 달러(약 1조8700억원)로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1분기 매출이 780억 달러(약 11조34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726억 달러(약 103조6365억원)를 크게 웃돈다. 중국 데이터센터 매출은 반영되지 않았다.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량의 H200이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았으나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고 중국으로 수입이 허용될지 여부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 매출 수익과 대규모 투자 우려'에 대해 "컴퓨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하이퍼스케일러 등 우리 고객들은 AI 컴퓨팅 투자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에이전트형 AI로 변하는 변곡점에 도달했고, 현금 흐름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픈 AI와 파트너십 협상'에 대해선 "계속 진행 중"이라며 "곧 타결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양사는 지난해 9월 10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발표했으나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

크레스 CFO는 "차기 베라 루빈 샘플 첫 번째 버전을 고객들에게 배송했고 하반기 양산 출하를 목표로 순항 중"이라며 "그레이스블랙웰이 시장에서 가장 효율적인 추론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경쟁에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에서 1.41% 올라 거래를 마쳤으며 실적 공시 후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4%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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