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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피 국장 어떤데?"…'힐끗'보던 서학개미 움직였다

등록 2026.02.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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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식 보관액 3.4% 감소…코스피 전망치는 상향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첫 6000을 돌파한 2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5969.64)보다 114.22포인트(1.91%) 오른 6083.86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65.00)보다 0.25포인트(0.02%) 상승한 1165.25에 거래를 마쳤다. 2026.02.2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첫 6000을 돌파한 2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5969.64)보다 114.22포인트(1.91%) 오른 6083.86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65.00)보다 0.25포인트(0.02%) 상승한 1165.25에 거래를 마쳤다. 2026.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코스피가 6000을 넘어 7000, 8000포인트까지도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동안 뜨거웠던 미국 주식 투자 열기는 다소 식는 분위기다. 실제로 관련 거래대금이 줄고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 보관금액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26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지난 23일 기준 1629억 달러(약 233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해외주식 유턴 정책을 발표한 지난해 12월 24일 1686억 달러(약 243조원)에서 약 3.4% 줄어든 수준이다.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국내 투자자가 들고 있는 미국 주식을 원화로 환산한 총액을 의미한다.

당시 정부는 해외로 향하던 개인 투자 자금을 국내 증시로 다시 유도하기 위해 해외주식을 매각한 뒤 국내주식에 장기 투자하면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를 감면키로 했다.

해외주식 결제금액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엿보인다. 미국주식 결제금액은 설명절 이후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며 18일 10억 달러(약 1조4437억원), 19일 8억9000만 달러(약 1조2767억원), 20일 7억 달러(약 1조60억원)를 나타냈다.

반대로 국내 주식시장은 자금이 몰린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106조570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넣어 둔 대기성 자금이자, 주식을 판 뒤 아직 출금하지 않은 잔액을 의미한다. 지난달 27일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긴 이후 줄곧 100조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증권사들은 연이어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일본계 투자은행인 노무라금융투자는 코스피의 상반기 목표치를 최대 8000포인트로 제시했다. 노무라는 목표 상향의 근거로 메모리 업종 이익 확대를 중심으로 한 일반 메모리 및 HBM 슈퍼사이클, 인공지능(AI) 인프라 체인의 성장, 그리고 방산 업종의 견조한 이익 흐름을 꼽았다.

신디 박 노무라 연구원은 "메모리 기업들이 올해 한국 전체 순이익의 64%를 차지하며 성장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경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로 8000선 돌파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6000선을 돌파한 것에 대해 25일 "중장기적으로 7000선 돌파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

황승택 센터장은  "기업 이익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정부의 산업·자본시장 정책이 뒷받침된다면 코스피 7000선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시점은 단정하기 어렵지만, 이익 증가 사이클이 이어지는 국면에서는 지수 레벨 상향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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