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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 월 단위 골목 경기 동향 발표한다

등록 2026.02.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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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생 현장 반영된 경기 동향

[서울=뉴시스] 서울시 골목경기 동향(2월호) 인포그래픽. 2026.02.25. (자료=서울신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시 골목경기 동향(2월호) 인포그래픽. 2026.02.25. (자료=서울신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1. 서울 대학가 상권에서 분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 요즘 '코스피 5000선 돌파',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경제 상황 개선' 등의 뉴스가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경제 상황이 나아졌는지 체감하기가 쉽지 않다. 물가는 오르고 예전처럼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10년 넘게 한 자리에서 장사를 해왔는데 불황은 더 심해지는 것 같다. 나만 이렇게 느끼는 건지 다른 사장님들도 비슷한 상황인지 궁금하다.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은 서울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실제 체감하는 경영 상황, 애로 사항 등을 빠르게 파악하고 민생 현장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부터 월 단위 골목 경기 동향을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신보의 월별 골목 경기 동향은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를 당월 체감 지수와 익월 전망 지수로 구분해 산출한다. 한 달이 지난 뒤 약 2주간 분석을 거쳐 다음 달 중순에 발표하는 지표다.

골목 경기 동향은 25개 자치구마다 위치한 종합지원센터 현장에서 확보된 1만5000건 이상 상담 데이터 중 5124건(올해 1월 기준)을 분석한 결과다.

기존 소상공인 관련 통계와 비교했을 때 지자체 단위에서 가장 많은 표본을 확보하고 있다. 지역 내 경영 중인 소상공인을 특성(업종·연령·업력)별로 분석해 체감 경기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 소상공인 종합 상담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소상공인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영 상황과 애로 사항을 적시에 파악할 수 있다. 데이터가 축적되면 소상공인 체감 경기 변화를 이해할 수 있다.

지난달 서울시 소상공인 경기 체감 지수는 87.5점(보통)으로 지난해 12월 73.9점(나쁨)에 비해 경영 상황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90.6점(보통)으로 1월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해 설 명절 특수를 기대한 것으로 서울신보는 분석했다.

1월 체감 경기는 외식업(92.4점), 도소매업(86.3점) 순으로 높았다. 2월 경기 전망은 외식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모두 1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30대 이하(94.5점)와 40대(88.6점)가 1월 경영 상황을 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2월 경기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업력 5~10년 사업체의 경우 82.9점, 10년 이상은 83.5점이었다. 오랜 기간 경영을 해 온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애로 사항 1순위는 '경쟁 심화'로 51.2%였다. 2순위는 원재료비 상승(23.5%), 3순위는 대출 상환·이자 부담(7.0%) 순이었다.

서울시(서울신보)를 통해 지원 받은 자금의 주요 활용처는 '원자재 구매' 46.5%, '운영 경비 충당' 31.3%가 주를 이뤘다.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골목 경기 동향 조사를 기반으로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공을 만들어가는 대표 종합 지원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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