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오늘 금통위…금리 동결하고 성장률 전망 높일 듯
성장률 전망은 0.1~0.2%포인트 올릴 듯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2.23.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3/NISI20260223_0021184883_web.jpg?rnd=20260223174619)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한국은행이 26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외환시장 변동성이 여전한 데다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연 2.50%의 기준금리를 6회 연속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예상을 뛰어 넘는 수출 실적 등을 고려해 한은이 소폭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체적이다.
한은은 26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 이후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발표한다.
금융권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 한은이 금리를 내리기보다는 동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는 가운데,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오히려 집값 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서 머물고 있는 점도 금리 동결에 무게를 싣는 요인이다. 상호관세가 위법하다는 미국 연방대법원 판단에 불복해 더욱 강력한 정책을 예고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로 인해 미국 관세정책과 관련해 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진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펼칠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한은의 금리 동결 전망에 힘을 보탠다.
이런 상황에서 반도체를 앞세운 수출 호황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한은이 금리를 내려야 할 명분도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의 관심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쏠리고 있다.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0.1~0.2%포인트 상향된 1.9~2.0%로 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 수정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한 바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3일 국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연간 전체로 봐서는 지난해 11월 예측했던 1.8%보다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며 사실상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을 시사했다.
한은의 통화정책방향문에 담길 문구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문구를 삭제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했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1월에 삭제됐던 '인하' 문구의 빈자리에 '장기 동결'을 암시하는 표현이 더 견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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