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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군기지 위협 미사일 개발" 트럼프 주장 반박

등록 2026.02.25 23: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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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모두 거짓" 강력 반발

3차 이란 핵협상 앞두고 신경전 격화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을 하고 있다. 2026.02.25.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을 하고 있다. 2026.02.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이란이 유럽과 해외 미군 기지를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이란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 시간) 자신의 엑스(X)에 "이란의 핵프로그램, 탄도미사일, 그리고 1월 소요 사태 당시 사상자 수 등에 대한 그들(미국·이스라엘)의 주장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전문적인 거짓말쟁이들은 ‘진실의 환상’을 만들어내는데 능숙하다"며 "거짓말을 충분히 반복하면 진실이 된다는 것이 나치의 요제프 괴벨스가 만들어낸 선전의 법칙"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이란은 이미 유럽과 해외 미군 기지를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이란 국영 언론의 관련 보도를 인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이란은 핵무기 개발을 재개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고서도 다시 시작하려 하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사악한 야욕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발언과 이란 측의 반발은 26일 오만의 중재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국과 이란의 3차 핵 협상을 앞두고 부정적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회담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트럼프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이란 관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양국의 군사적 대치가 고강도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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