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장동혁 '내란몰이' 항의에 "정치가 만인 대 만인의 투쟁으로 번져서는 안 돼"
여야 대표 회동 후 李대통령과 장동혁 30분간 단독회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9.08.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8/NISI20250908_0020965764_web.jpg?rnd=20250908140531)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9.08. [email protected]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 단독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장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특검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서 CCTV를 열람하는 인권침해적인 활동을 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나 정부가 수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인식을 준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장 대표는 오랫동안 되풀이돼온 정치보복 수사를 끊어낼 수 있는 적임자가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특검기간 연장,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대법관 대규모 증원 같은 사법파괴 시도에 대해 강력한 우려와 유감의 뜻을 표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정부조직법개정안에 대해서도 반대의사를 표시했다"며 "검찰해체 시도와 관련해 수사체계에 혼선이 가지 않도록 정부가 세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야당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우리가 무리한 야당탄압, 특히 끝없는 내란몰이에 대해 강력한 목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정치가 만인 대 만인의 투쟁으로 번져서는 안된다"며 "정치의 사법화를 우려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 미흡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는 청년 고용,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상향, 상법과 노란봉투법, 방송법에 대한 보완 입법을 촉구하기도 했다"며 "또 지방건설 경기 활성화,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이러한 시도에 대해서도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요즘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가지는 스테이블 코인의 상용화에 대해서도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며 "마지막으로 국민통합과 관련해 제1야당 대표로서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충분히 공감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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