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오스코 공식 개관…중부권 MICE 거점 기대
전국 7번째 규모…전시장·회의실·미술관 등 갖춰
시범운영 '문전성시'…친환경 수열에너지도 도입
![[청주=뉴시스] 11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청주오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청주오스코(OSCO) 개관식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개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2025.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1/NISI20250911_0001940973_web.jpg?rnd=20250911120035)
[청주=뉴시스] 11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청주오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청주오스코(OSCO) 개관식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개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2025.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최초 대형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OSCO)가 11일 공식 개관했다.
이날 오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청주오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공식 개관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청주오스코는 도와 청주시가 2318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만9725㎡ 규모로 건립했다. 오스코는 지역명인 '오송'과 대규모 행사를 의미하는 '컨벤션'의 영문자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전국 컨벤션시설 가운데 7번째로 큰 규모를 가진 청주오스코는 전시장과 그랜드볼룸, 중·소 회의실, 미술관, 상설전시장을 갖췄다.
1만31㎡ 규모의 초대형 전시장은 3분할을 할 수 있는 가변형 구조로, 최대 600개 부스를 설치할 수 있다. 2층에는 3730석 규모의 그랜드볼룸과 전시실이 자리한다.
특히 대청댐 원수를 활용해 충청권 최초로 친환경 수열에너지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300RT(냉동톤·섭씨 0도 물 1t을 24시간 동안 0도 얼음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에너지량) 규모의 냉난방이 가능하고, 이는 에어컨 300대를 대체할 수 있는 효과다.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코믹월드 321' 행사 모습. (사진=청주 오스코) *재판매 및 DB 금지
코믹월드 청주와 충북베이비페어 등 초대형 전시는 물론 배터리 인사이트 등 전문학술행사, 대규모 회의 등이 잇따라 열렸다. 연말까지 202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대한민국 정부박람회 등 다양한 전시·문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도와 시는 앞으로 외형 보강을 위한 야간경관과 KTX오송역~청주오스코 도보 접근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안전을 위해 시설안전 전반에 대한 종합 점검도 주기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개관식에서 "청주오스코는 복합문화공간을 넘어 충북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단순히 행사가 열리는 공간이 아니라 기업 혁신을 전파하고 지역 인재가 역량을 펼치며 시민과 함께 문화와 경제를 향유하는 복합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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