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부장관 "찰리 커크 죽음 합리화 외국인, 적절한 조치"
"폭력·증오 미화 발언 전달해 달라…미국인 보호해야"
![[오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던 우익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가 10일(현지 시간) 유타주 오렘 유타밸리대학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커크는 이날 연설 도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2025.09.11.](https://img1.newsis.com/2025/09/11/NISI20250911_0000623065_web.jpg?rnd=20250911093033)
[오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던 우익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가 10일(현지 시간) 유타주 오렘 유타밸리대학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커크는 이날 연설 도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2025.09.11.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은 11일(현지 시간)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폭력과 증오를 미화하는 외국인의 우리나라 방문은 환영받지 못한다"라며 이런 의사를 드러냈다.
랜도 부장관은 "소셜미디어 사용자 일부가 (찰리 커크 피살 사건을) 찬양하거나 합리화하고, 가볍게 여기는 모습을 보고 역겨움을 느꼈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 영사 직원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라며 "외국인의 이런 발언을 내게 자유롭게 전달해 국무부가 미국인을 보호할 수 있게 하라"라고 했다.
전날 미국 유타에서는 30대 젊은 보수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가 대학 캠퍼스에서 연설 중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진보 성향이 강한 미국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에서 보수주의 정치 활동을 지지하는 비영리기구 터닝포인트USA의 공동 창립자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 지지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의 터닝포인트USA는 미국 내 최대 청년 보수 단체로 성장했다. 그는 팟캐스트 등을 통해 보수 의제에 관해 토론하는 등 활동을 했고, 지난해 공화당 전당대회 연사로 나서기도 했다.
찰리 커크는 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도 터닝포인트USA 행사에 참석하며 찰리 커크를 청년 보수계의 큰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찰리 커크 피살 직후 성명을 내고 사건을 "테러리즘"으로 규정, 급진 좌파의 책임을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 전역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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