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보유국 지위 불가역적…변경 시도 반대배격"
IAEA 이사회 미국 대표 발언 반발
![[파주=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월19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측 초소에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5.09.1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자유의방패'(UFS) 연습을 '전쟁도발'이라고 규정하고 핵무력 강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북한의 첫 번째 5000t급 구축함 '최현호'를 방문해 함의 무장체계 통합운영 시험과정과 구축함 해병들의 훈련 등을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UFS 맞대응 차원에서 연습 첫 날 군사행보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2025.08.19.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9/NISI20250819_0020939137_web.jpg?rnd=20250819133648)
[파주=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월19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측 초소에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5.09.1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자유의방패'(UFS) 연습을 '전쟁도발'이라고 규정하고 핵무력 강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북한의 첫 번째 5000t급 구축함 '최현호'를 방문해 함의 무장체계 통합운영 시험과정과 구축함 해병들의 훈련 등을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UFS 맞대응 차원에서 연습 첫 날 군사행보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2025.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국가의 최고법, 기본법에 영구히 고착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보유국 지위는 불가역적인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빈 유엔사무국 및 국제기구주재 주재 북한상설 대표부는 이날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14일자 공보문을 통해 빈에 위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 미국 대표가 한 북한 비핵화 관련 발언에 반발했다.
대표부는 "최근 미국은 국제원자력기구 관리이사회회의를 계기로 우리의 핵보유를 《불법》으로 매도하면서 《비핵화》를 운운하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을 또다시 감행하였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미국은 국제회의 마당에서 시대착오적인 《비핵화》 주장을 되풀이함으로써 우리의 헌법포기, 제도포기가 저들의 대조선 정책의 종착점이며 우리와 공존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명백히 드러내보였다"고 했다.
또 미국이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으로서 누구보다 핵군축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면서 "《확장억제력 제공》과 비핵국가들과의 핵공유 실현, 핵잠수함 기술 이전과 같은 우려스러운 핵전파 행위들을 즉시 중지"해야 한다고 했다.
대표부는 "더우기 30여년 전부터 우리와 공식관계를 맺지 않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는 핵무기전파방지조약(NPT) 밖에 존재하고 있는 핵보유국의 내정에 간섭할 아무런 법적 권한도, 도덕적 명분도 없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앞으로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현 지위를 변경시키려는 임의의 시도도 철저히 반대배격 할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북한이 미국의 비핵화 입장을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규정하며 반발한 것은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으면 북미대화가 어렵다는 압박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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