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완도 경계해역 불법 김 양식시설 강제 철거
김 양식 시설 불법설치…어업질서 교란 및 선박 운항 지장
여수시, 원거리 해역 단속…김 양식 시설 부표 500여개 제거
![[여수=뉴시스] 여수시 어업지도선이 여수·고흥·완도 경계 해역의 불법 김 양식시설을 단속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제공) 2025.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5/NISI20250915_0001943424_web.jpg?rnd=20250915110234)
[여수=뉴시스] 여수시 어업지도선이 여수·고흥·완도 경계 해역의 불법 김 양식시설을 단속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제공) 2025.09.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김 양식 시기를 앞두고 여수·고흥·완도 경계 해역의 불법 김 양식 시설물 단속을 펼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여수시는 불법 김 양식 시설물이 설치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어업지도선을 현장에 보내 지도·단속과 함께 강제 철거를 진행했다.
지난 8월 중순 행정대집행 계고 및 공시송달 공고를 실시했고, 지난 1일과 2일 어업지도선을 보내 여수·고흥·완도 경계 해역의 불법 양식 시설물 부표 500여 개를 강제 철거했다.
앞서 김 양식 시설은 면허지 내에서만 설치할 수 있으나, 일부 어업인들이 면허지를 초과하거나 이탈해 불법으로 시설을 설치하는 사례가 적발됐다.
김 양식 시설 불법 설치가 해마다 반복되면서 기존 어업 질서를 어지럽히고 선박의 안전 운항에도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설치 해역은 여수에서 2시간여 떨어진 원거리 지역으로 어업지도선 상주가 어려운 점 때문에 새벽이나 야간, 기상악화 시기를 틈타 불법 설치가 지속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불법 양식으로 인한 밀집 시설은 조류 소통을 방해해 갯병 발생 등 환경을 악화시키고, 물김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 하락까지 초래해 결국 어업인 피해로 이어진다"며 "해양경찰, 전남도, 고흥군, 완도군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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