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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도전…TF신설

등록 2025.09.16 15: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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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춘성 진안군수가 16일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진안군 제공)2025.09.16. *재판매 및 DB 금지

전춘성 진안군수가 16일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진안군 제공)2025.09.16. *재판매 및 DB 금지


[진안=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이 정부가 추진하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공모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16일 군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추진하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전국 인구감소 지역 6개 군을 선정해 내년부터 2년간 1인당 월 15만원(연 18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정책이다.

이는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촌 기본소득이 진안군민 전체(2025년 8월 2만4198명 기준)에게 지급되면 435억원이 지역에 풀리게 되고 이는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순환 경제를 통한 지역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진안군은 전망되고 있다.

진안군은 먼저 사업 유치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농어촌기본소득 TF팀'을 신설했다.

TF팀은 기획홍보실, 행정지원과, 농업정책과, 농촌활력과 등 인구·농업·경제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선정 대응 기본계획 수립 ▲재원 확보 방안 검토 ▲지역경제 및 인구 정책과의 연계 ▲군민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 등 공모 전 과정을 전담한다.

진안군은 주민 서명운동과 사회단체 협력 활동에 중점을 두고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유치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군은 전북과 충청지역의 청정한 물 공급을 위해 용담댐 건설이라는 큰 희생을 감내해왔다"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는 이러한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자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진안군에 단비가 되어줄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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