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자카르타 노선 띄우는 티웨이항공…구원투수 될까

등록 2026.02.13 18:13:18수정 2026.02.13 19:54: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4월29일부터 주 5회 일정…A330-300 투입

특가 프로모션 진행, 초기 모객 사활 걸어

자카르타 노선 띄우는 티웨이항공…구원투수 될까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의 수혜로 확보한 인천~자카르타 노선을 4월부터 본격 운항한다. 유럽 노선 확대로 수익성 고민이 깊어진 티웨이항공을 살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4월29일부터 인천~자카르타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주 5회(월·수·금·토·일) 일정으로, 비즈니스 클래스 12석을 포함한 347석 규모의 A330-300을 투입한다.

티웨이항공은 취항을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편도 총액 18만원대 파격 특가를 내세우며 초반 탑승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티웨이항공이 따낸 자카르타 노선은 항공업계가 모두 눈독을 들였던 '알짜' 운수권이다. '독이 든 성배'로 불리던 유럽 노선과 달리 연중 안정적인 수요 창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유럽은 전형적인 관광 중심 노선으로, 여름 휴가철 등 성수기에는 수익이 나지만 비수기에는 탑승률 방어가 쉽지 않다. 현지 운영 비용과 환율 부담까지 고려하면 비수기 적자 폭이 커질 위험이 높다.

반면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 수도이자 경제 중심지로 관광 수요뿐만 아니라, 현지에 진출한 국내 주요 기업들의 비즈니스 상용 수요가 탄탄하다. 비수기에도 꾸준한 탑승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즉, 같은 비행기를 띄워도 좌석당 수익률(Yield)이 유럽 노선보다 높을 수 있다. 향후 수요가 안착하면 운임 정상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기도 유리한 구조다.

또 자카르타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추진 중인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말 스타얼라이언스 가입 관련 실무 미팅을 진행했으나 최종 가입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스타얼라이언스 가입 요건을 충족하려면 장거리 지역 취항지를 다양화하고, 정기 운항 횟수도 꾸준히 확대해야 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자카르타에는 한국 교민들도 있고,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도 다수 존재해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매우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고 신규 취항 초반"이라며 "(수익성은)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