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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준석, 인공지능까지 동원해 李 비하…범죄 행위"

등록 2025.09.16 15: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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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페이스북에 '李 합성사진' 올리며 "대법원장 겸 총재하라"

민주 "사실관계 왜곡…불과 100일 전 성비하 발언 공분 일으켜"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1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AI(인공지능) 사진 합성 게시물을 올리며 이재명 대통령 등을 비판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향해 "허위와 왜곡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흐리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해치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또다시 사실관계를 왜곡하며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국회를 상징하는 봉황 표장을 배경으로 민주당 파란색 점퍼를 입은 채 법봉을 들고 있는 AI 합성 사진을 올렸다. 그는 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를 비판하며 이 대통령에게는 "삼권분립이 거추장스럽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개헌을 해서 대통령 겸 대법원장 겸 민주당 총재를 맡으면 될 일"이라고 했다.

이에 김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과 관련해서 어떠한 입장도 없으며 논의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고 반박했다.

그는 "없는 사실을 꾸며내 정부를 공격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위험한 정치 행태"라며 "이 대표는 본인이 당 대표 시절, 국민의힘 의원 100여 명이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를 촉구하며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일 때 직접 현장을 찾아 격려한 당사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하면 정당한 투쟁이고, 민주당이 문제 제기를 하면 삼권분립 파괴라 몰아붙이는 것은 내로남불의 전형이며, 국민 앞에 부끄러운 행태"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2025.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2025.09.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 대변인은 "이 대표는 불과 100일 전, 전국이 지켜본 대선 TV토론에서 가학적 성적 비하 발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장본인"이라며 "자숙해도 모자랄 판에 여전히 반성과 성찰은커녕, 인공지능까지 동원해 이 대통령을 비하하고 가짜 뉴스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마늘과 쑥을 먹고 인간이 되겠다며 스스로를 풍자했듯이 이 대표도 장 대표에게 마늘과 쑥 먹는 법을 배워 자숙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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