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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롯데카드 고객정보 유출 사고, 과징금 최대 800억까지도"

등록 2025.09.18 19: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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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8일 서울 중구 롯데카드센터 인근에 롯데카드 광고가 게시되어 있다.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약 200GB(기가바이트) 규모의 데이터가 유출되면서 297만명의 회원 정보가 새어나갔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2자리, CVC번호까지 유출돼 부정 사용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롯데카드는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정보 유출 고객에게는 유출 사실을 안내하고, 무이자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25.09.1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8일 서울 중구 롯데카드센터 인근에 롯데카드 광고가 게시되어 있다.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약 200GB(기가바이트) 규모의 데이터가 유출되면서 297만명의 회원 정보가 새어나갔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2자리, CVC번호까지 유출돼 부정 사용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롯데카드는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정보 유출 고객에게는 유출 사실을 안내하고, 무이자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25.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가 18일 롯데카드 고객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SK텔레콤의 경우 매출액의 1% 수준인 1348억원의 과징금과 9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바 있다"며 "지난해 롯데카드 총 영업수익의 1~3%를 적용할 때 예상되는 과징금 규모 범위는 약 270억~8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나신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정보통신망법상 고객정보 유출시 매출액의 최대 3%까지 과태료 부과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예상 과징금 및 과태료 규모를 예측했다.

김석우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이번 고객 유출사고가 롯데카드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롯데카드에 확정적으로 부과되는 과징금 및 과태료 금액, 부정사용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액 발생 여부, 롯데카드의 배상책임보험 커버 수준, 추가적인 감독 당국의 제재 여부 등을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실질 회원수 감소 수준 등 회원 기반 변화 여부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6월 말 기준 롯데카드의 개인 실질회원 수는 807만명(전체 962만명)이다. 고객정보가 유출된 회원 수 297만명은 전체 개인회원수의 31% 수준이며 이 중 민감 정보가 유출된 피해 회원 수는 28만명이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최근 고객정보 해킹 관련 위험도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롯데카드뿐 아니라 타 신용카드사에 대해서도 유사사례 발생 여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며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고 판단할 경우 신용등급에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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