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당뇨약 오젬픽, 심근경색·뇌졸중·사망 23% 줄여"
경쟁 GLP-1과 비교한 첫 실사용 데이터 발표
![[서울=뉴시스] 노보노디스크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왼쪽)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 (출처=노보노디스크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8/29/NISI20230829_0001351041_web.jpg?rnd=20230829104842)
[서울=뉴시스] 노보노디스크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왼쪽)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 (출처=노보노디스크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노보 노디스크의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이 경쟁 GLP-1 작용제인 '둘라글루타이드'와 직접 비교한 첫 실사용(리얼월드) 연구에서 심근경색·뇌졸중·사망 위험을 23%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노보 노디스크는 'REACH 리얼월드' 연구 결과를 통해 오젬픽(주 1회 투여 피하주사 세마글루티드)이 둘라글루타이드 대비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비롯한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 위험을 23%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 결과는 15~1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연구 데이터에는 미국 메디케어 가입자 중 죽상경화심혈관질환(ASCVD) 및 여러 동반질환을 지닌 66세 이상 2형 당뇨병 환자 약 6만명이 포함됐다.
오젬픽은 심근경색, 뇌졸중, 불안정 협심증 입원, 심부전 입원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5-POINT MACE)도 25%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젬픽은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및 신장 질환 위험 감소 효과가 입증된 유일한 GLP-1 작용제다.
노보 노디스크의 수석 부사장 겸 차기 의학부 임원인 필립 크라그 크노프는 "나이가 들수록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증가하지만, 66세 이상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 동반 환자군에 대한 임상 데이터는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는 심근경색, 뇌졸중, 사망 위험이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동안 부족했던 근거의 공백을 보완하고 세마글루티드의 확립된 근거를 강화한다"며 "또 GLP-1 약물이 모두 동일하지 않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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