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국립인구정책연구원 유치 시동…국회의원회관서 세미나
국가 시니어·은퇴자 복합단지도 추진
안동시는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립인구정책연구원 설립' 및 '국가 시니어·은퇴자 복합단지 조성'을 주제로 저출생·고령화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김도읍 정책위의장, 김정재 전 정책위의장, 김형동·이만희·성일종·서범수·김대식·김위상·김장겸·임종득 의원, 엄태현 경북도 전쟁본부장, 최윤영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연구원, 이재희 육아정책연구소 박사 등 학계와 민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윤진 건국대 연구원은 발제에서 "저출생, 고령화, 생산연령인구 감소라는 삼중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선진국처럼 국가 차원의 인구정책 연구기관이 필요하다"며, "인구 감소 현장이자 다양한 정책 실험이 가능한 안동이 연구원 설립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고령화 대응 주제 발표에 나선 신은정 ㈜삼정 RSI 대표는 "2040년에는 인구의 3분의 1이 65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 사회가 도래한다"며, "주거, 의료, 여가, 복지, 교육을 통합 제공하는 고령 친화형 복합단지를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특히 대학과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한 안동은 대학 연계형 은퇴자 복합단지 모델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국립인구정책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제도 기반 마련과 재정 지원, 은퇴자 복합단지와 관광·스마트 건강관리 산업 연계, 세대 공존형 커뮤니티 모델 조성, 돌봄 다이아몬드 구조를 통한 사회적 돌봄 분담 등을 제안했다.
김형동 의원은 "인구정책 연구원 설립과 은퇴자 복합단지 조성은 저출생·고령화라는 국가적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전략적 과제"라며 "국회 차원에서 법·제도 마련과 예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과전쟁 본부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정책을 중앙정부에 건의해 국비 확보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국가 인구 위기 대응 연구 기능을 총괄하는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과 시니어·은퇴자 공동체 복합단지를 융합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안동시를 대한민국 저출생 극복 및 초고령사회 대응 선도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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