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패브 건축'의 시대…조립식 주택 시장의 미래는

【서울=뉴시스】프리패브 공법 적용 사례 : 옥탑구조물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모듈러 주택, 조립식 주택 등으로 불리는 이 건축 방식은 공사 기간 단축, 비용 절감, 균일한 품질 확보 등 여러 장점을 내세우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기술적 한계와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과연 프리패브 건축은 주택 시장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프리패브 건축의 장점: 시간과 비용을 줄이다
균일한 품질 확보도 큰 장점이다. 공장에서 표준화된 생산 라인을 통해 모듈을 제작하므로, 현장 환경에 영향을 받는 기존 건축 방식과 달리 균일한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이는 부실시공을 줄이고 주택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또한, 자재 낭비를 최소화하고 건설 폐기물을 줄이는 등 친환경적이라는 점도 프리패브 건축의 미래를 밝게 한다.
시장 확장과 기술적 도전: 고층화, 첨단화
![[서울=뉴시스] 최근 LG 스마트코티지는 모듈러 주택을 포함한 모든 프리패브(Pre-fabrication, 사전 제작) 방식의 건축물 중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최고 등급인 ‘ZEB 플러스(Plus)’를 획득했다. 사진은 전라북도 김제에 설치된 'LG 스마트코티지' (사진=LG전자 제공) 2025.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9/NISI20250629_0020868234_web.jpg?rnd=20250629084857)
[서울=뉴시스] 최근 LG 스마트코티지는 모듈러 주택을 포함한 모든 프리패브(Pre-fabrication, 사전 제작) 방식의 건축물 중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최고 등급인 ‘ZEB 플러스(Plus)’를 획득했다. 사진은 전라북도 김제에 설치된 'LG 스마트코티지' (사진=LG전자 제공) 2025.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미래 전망과 과제: 인식 개선과 법규 정비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가장 큰 과제는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이다. '조립식 주택은 싸구려', '임시 거주용'이라는 편견을 깨고, 품질과 내구성이 우수한 주택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업계는 프리패브 주택의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성공적인 건축 사례를 널리 알려야 한다. 또 기존 건축법과 규제가 프리패브 건축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기술 발전에 발맞춰 관련 법규를 정비하고,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
프리패브 건축은 단순한 공법의 변화를 넘어, 건축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이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품질을 높이며, 환경까지 생각하는 프리패브 건축이 기술적 한계와 인식의 벽을 넘어, 우리의 주거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해야 할 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