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음 많던 하노이 학생…美 명문대 5억 장학금 '쾌거'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8/NISI20260218_0002065118_web.jpg?rnd=2026021811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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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베트남 하노이 영재 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여학생이 미국 워싱턴앤리대에 5억원 상당의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이·암스테르담 영재고등학교 12학년 재학생 응우옌 부 하 린은 미국 워싱턴앤리대에서 조기 입학 전형으로 합격했다는 통지를 받았다. 또 린은 38만 달러(약 5억5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의 전액 장학금도 받게 됐다.
린이 학창 시절 뛰어난 학업 성적을 유지해 온 것은 물론, 각종 대외 활동·봉사를 이어오며 지성과 인품을 모두 겸비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녀는 합격 사실을 들은 뒤 "막연하게 합격을 바라고만 있었는데 전액 장학금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감격을 표했다.
린은 어릴 적부터 미국에 있는 친척 집을 방문하면서 미국 사회에 관심을 가졌고, 이후 하노이·암스테르담 영재고에 진학하며 본격적으로 해외 대학 준비에 나섰다고 한다.
린은 영재고에서 미국 대입자격시험(SAT) 1560점, 국제 공인어학시험인 아이엘츠(IELTS) 8.0점 등 높은 성적을 받기 위해 노력했고, 학교 홍보대사와 치어리딩 동아리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리더십과 팀워크, 소통 능력을 길렀다.
그녀는 "처음에는 시험 준비와 다른 활동을 병행하는 게 부담스러웠다"면서도 "주 단위로 계획을 세워 매일 2~3시간 정도 공부 시간을 확보한 뒤 나머지 시간에 다른 일들을 해냈다"고 전했다.
이 중에도 린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프로젝트는 돈과 병상이 부족한 요양원을 지원하는 자선 활동이다. 린은 "친구들과 함께 기부금을 모으고, 요양원에 있는 어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며 "작은 행동도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던 경험"이라고 전했다.
또 린은 이같은 서사를 대학교 자기소개서에 잘 풀어냈다. 그녀는 수줍음 많았던 성격을 학교 활동을 통해 극복하고 자신감을 키워 나간 과정을 자기소개서에 상세히 풀어냈다.
해외 유학 컨설팅 센터의 도 쑤안 안은 "린 학생의 지원서는 지속적인 사회봉사와 역사·문화 프로젝트 참여를 활용한 명확한 성장 서사에 독특한 서술 방식이 더해져 크게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향후 린은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과 데이터 과학을 전공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미국에서의 학업과 생활, 문화적 차이에 적응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도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독립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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