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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다카이치 "개헌안 조속히 발의해 국민투표로…논의 무르익었다"

등록 2026.02.19 01: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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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투표 환경 조성" 야당 협력 요청

[도쿄=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8일 중의원(하원) 총리지명 선거에서 제105대 총리로 선임되자 의원들이 박수를 치며 축하하고 있다. 2026.02.18

[도쿄=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8일 중의원(하원) 총리지명 선거에서 제105대 총리로 선임되자 의원들이 박수를 치며 축하하고 있다. 2026.02.18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18일 소집된 특별국회에서 총리로 선출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헌법 개정 추진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1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헌법 개정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빨리 개정안을 발의해 국민투표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자민당으로서 끈질기게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헌법 개정이 자민당의 정권 공약에 포함돼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자민당으로서 실현을 향해 힘 있게 노력을 진행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회에서의 개헌 논의에 대해서는 "상당히 무르익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황실전범 개정과 관련해서도 "국가의 기본에 관한,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중·참 양원 의장 주도의) 개정을 향한 논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 황실전범은 일왕과 왕위 계승에 관한 기본 규칙을 정한 특별법이다.

제1조에 '남계(男系)의 남자'가 황위를 잇는다는 원칙을 두고 있어 여성·여계 계승 문제를 둘러싸고 개정 논의가 반복돼 왔다. '남계 남자'는 황실 남성을 통해 태어난 남자를 뜻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하원) 헌법심사회장에 측근인 후루야 게이지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을 앉혀 개헌 논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가 이번 국회에서 우선 마주할 과제는 1월 하순 중의원 해산 여파로 지연된 신년도 예산안 심의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예산안과 관련해 "국민의 안심과 강한 경제 구축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성립시키겠다"며 "회계연도 내 성립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민당은 심의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정보 수집·분석(인텔리전스) 기능 강화를 추진하겠다며 국가정보국과 대일(對日) 외국인투자위원회 설치를 위한 법안을 이번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 선거에서 대승한 것과 관련해 "큰 권력, 백지 위임장을 얻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책임의 무게를 가슴에 새기고,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겸손하게 그러나 대담하게 정권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에 대해서는 "공명당과 연립 해소에 이르러 자민당이 어려울 때 새로 연립을 꾸리겠다는 중대한 결단을 내린 유신과의 신뢰 관계는 흔들림 없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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