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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 금메달' 최가온, 검진 결과 손바닥뼈 3군데 골절(종합)[2026 동계올림픽]

등록 2026.02.19 17: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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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넘어지고도 포기 않고 스노보드 金

수술 피해…4주 동안 보조기 차고 치료

[서울=뉴시스] 병원에서 검진받는 최가온. (사진=최가온 SNS 캡처). 2026.02.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병원에서 검진받는 최가온. (사진=최가온 SNS 캡처). 2026.02.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투혼을 발휘해 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세화여고)이 손바닥뼈 세 군데 골절 진단을 받았다.

최가온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병원 검진 사진과 함께 "3 fractures(골절)"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최가온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왼쪽 손바닥뼈 세 군데가 골절됐다"며 "다행히 뼈가 엇나가거나 흐트러지지 않아서 수술은 필요 없는 상태다. 4주 동안 보조기를 차고 치료를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최가온은 지난달 말 스위스 전지훈련 도중 손바닥뼈 부상을 당했다. 스위스 현지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지만, 골절이 확인되진 않았다.

손바닥을 다쳤지만, 꿈의 무대를 포기할 수 없었던 최가온은 왼손에 반깁스를 하고 올림픽에 나섰다.
[리비뇨=AP/뉴시스]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 2026.02.12.

[리비뇨=AP/뉴시스]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 2026.02.12.

최가온은 지난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역전 드라마를 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1차 시기에서 점프를 시도하다 크게 넘어진 최가온은 떨어지는 과정에서 머리를 부딪혔다.

최가온이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자 의료진이 투입되기도 했다.

이후 스스로 일어난 최가온은 2차 시기에 나섰으나 점프에서 미끄러지면서 또다시 점수를 얻지 못했다.

포기하지 않은 최가온은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다시 점프대 위에 올라선 최가온은 준비한 모든 기술을 완벽하게 선보이며 90.25점을 기록, 3연패에 도전한 클로이 김(미국·88.00점)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결선이 끝난 뒤 다리를 절뚝거리고 손바닥뼈가 세 군데나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고도 최가온은 포기하지 않았다. 불굴의 투지를 보여주며 생애 첫 올림픽에서 정상에 우뚝 섰다.

최가온은 한국 설상 종목 1호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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