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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단독주택 착공 건수 4.1%↑…"건축허가 1.7%↓"

등록 2026.02.19 17: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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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즈베리=AP/뉴시스] 미국 매사추세츠주 솔즈베리에서 인부들이 새집을 짓고 있다. 자료사진. 2026.02.19

[솔즈베리=AP/뉴시스] 미국 매사추세츠주 솔즈베리에서 인부들이 새집을 짓고 있다. 자료사진. 2026.02.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5년 12월 미국에서 단독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환산으로 전월 대비 4.1% 증가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상무부가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단독주택 착공 건수(계절조정치)가 98만1000건으로 전월보다 이같이 늘었다고 전했다.

단독주택은 전체 주택 건설 가운데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11월 착공 건수는 94만2000건으로 10월 89만4000건에서 증가했다.

12월 전체 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환산으로 전월보다 6.2% 많은140만4000건에 달했다. 작년 7월 이래 고수준이다.

5채 이상 집합주택(아파트 등) 착공 건수는 40만2000건으로 전월에서 10.1% 크게 늘었다.

한편 선행지표인 12월 주택 건설 허가 건수는 줄었다. 이중 단독주택 건설 허가 건수는 88만1000건으로 1.7% 감소했다. 11월에는 89만6000건으로 10월 87만8000건에서 늘었다.

건축 허가 건수 감소는 주택시장 기초 쳬력이 여전히 약하다는 신호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이번 지표는 지난해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발표가 지연됐다.

시장에서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자재비 상승이 근본적인 제약 요인으로 지목했다.

수입 목재와 세면대 수납장 등 건축 자재에 대한 관세 부과로 자재 가격이 올랐다. 이민 단속 강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도 건설 비용을 끌어올려 건설 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주택건설협회는 2월 조사에서 건설업자 체감경기가 추가로 악화했다고 밝혔다. 토지 비용과 건설 비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데다가 주택 가격이 가계 소득에 비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요인으로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주택 구매 여력 개선을 위해 주택저당증권(MBS) 매입과 기관투자가의 단독주택 매입 금지 등 일련의 조치를 시행해 왔다.

다만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다소 낮아졌으나 연방정부 부채에 대한 우려로 미국채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정책 효과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과 연동된다.

경제학자들과 부동산 중개업계는 주택가격 부담을 완화하려면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미국 정부가 지연 발표할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주거투자가 4분기 연속 감소했음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3.0%로 전망되며 7~9월 분기 4.4% 성장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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