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장기출혈 신속·안전하게 막는다…'지혈스펀지' 개발
포스텍 차형준 교수 연구팀 개발
![[포항=뉴시스] 연구 이미지. (사진=포스텍 제공) 2025.09.2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24/NISI20250924_0001952137_web.jpg?rnd=20250924114334)
[포항=뉴시스] 연구 이미지. (사진=포스텍 제공) 2025.09.24.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내부 장기 출혈을 신속히 막아 줄 '지혈 스펀지'가 개발됐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융합대학원 차형준 교수, 화학공학과 차혜교 석사, 기계공학과·IT융합공학과·생명과학과·융합대학원 장진아 교수 연구팀은 홍합의 접착단백질에 돼지의 간 조직에서 추출한 '탈세포화된 세포외기질'을 결합해 생체 흡수성과 조직 접착성을 동시에 갖춘 복합 지혈 스펀지를 만들어냈다고 24일 밝혔다.
이 스펀지는 출혈 부위에 닿으면 즉시 부풀어 혈액을 흡수하고 강력한 접착력으로 조직에 단단히 붙어 지혈 효과를 높인다.
동물실험을 통해 스펀지가 출혈이 발생한 장기 조직 표면에 강하게 고정돼 효과적인 지혈 효과를 보였다. 임상에 사용하고 있는 기존 지혈제 대비 염증과 조직 손상도 적었으며 초기 상처 안전화가 더욱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기존 의료용 지혈제가 가진 '조직 접착력 부족' 문제를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출혈 부위에 단단히 달라붙어 지혈과 초기 상처 회복을 동시에 돕고, 체내에서 안전하게 분해되는 지혈제를 개발했다는 점이다.
차 교수는 "연구팀이 개발한 복합 지혈 스펀지는 지금까지 지혈이 어려웠던 내부 장기 출혈에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출혈을 막을 수 있다"며 "추가 수술로 인한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회복 과정을 빠르게 돕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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