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픽시자전거, 청소년 확산…법령없어 '사각지대'
![[대구=뉴시스] 대구시의회 류종우(북구) 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6/16/NISI20230616_0001291970_web.jpg?rnd=20230616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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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의회 류종우(북구) 의원은 24일 청소년 사이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픽시(Fixed Gear) 자전거'의 안전과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아동 대상 유인 범죄 시도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류 의원은 이날 대구시와 대구교육청에 대한 서면 시정질문에서 "픽시 자전거는 바퀴와 페달이 직결돼 일반 자전거처럼 페달을 멈춘 상태로 주행할 수 없는 구조"라며 "제동을 위해서는 역방향 페달 조작이나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미숙련자가 도로에서 운행할 경우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 "브레이크 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도로를 달리다 갑자기 보행자나 차량과 마주치면 충돌을 피하기 어렵고 사고가 발생하면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서울에서는 14세 청소년이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를 타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일부 판매점이 브레이크를 불법 탈거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고 현행 법령에 픽시에 대한 정의조차 없어 사고 통계와 보험 적용에서도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달 서구 평리동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유인 미수 사건과 관련해선 "정기적 유괴 예방 교육·훈련을 실시해 아동이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구시와 교육청이 일회성 대책이 아니라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픽시 자전거 확산과 아동 대상 범죄 시도는 모두 예방과 초기 대응이 핵심"이라며 “대구시와 교육청이 보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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