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대, 2026학년도 '핵심광물 첨단소재과' 신설

영월군 상동읍 알몬티 대한중석의 선광장 건립모습.(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영월=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영월군의 세경대학교가 2026학년도부터 ‘핵심광물 첨단소재과’를 신설하고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학과 개설은 교육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핵심 과제로, 세경대·영월군·알몬티대한중석(알몬티)이 손잡고 ▲입학 ▲교육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완성형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텅스텐·몰리브덴 등 핵심 광물이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 자원으로 부상하면서 세계적 ‘광물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정부 역시 2025년 ‘자원안보법’을 제정하며 광물 안보 강화에 나섰다.
영월군은 세계 최고 수준의 텅스텐이 매장된 상동광산 재가동과 ‘첨단산업 핵심소재단지(AMY Center)’ 조성을 추진 중인 만큼,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세경대 첨단소재과는 이러한 지역 전략과 맞물려 ▲영월군의 투자선도지구 지원 ▲알몬티의 산업 전문가 강의 및 실무 중심 교육 ▲한국광해광업공단·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의 공동 연구 지원 등 삼각 협력 체계로 운영된다.
신설 학과 학생들에게는 파격적인 혜택도 주어진다. 입학생 전원은 RISE 사업 연계 특별 장학금을 받으며, 졸업생의 80% 이상을 협력기업 취업으로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2027년 알몬티의 본격 생산 시, 1회 졸업생이 우선 취업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세경대는 전문학사 과정에 이어 4년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2028년 개설 예정), 전문기술석사 과정(2029년 이후)까지 연계 교육을 설계해 청년들이 학업과 경력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체계적 성장 경로를 제공한다.
심윤숙 세경대 총장은 “이번 첨단소재과 신설은 단순한 학과 개설을 넘어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위대한 도전”이라며 “지역 청년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경대는 2026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세경대 입학홍보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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