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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中총리, 최선희 北외무상과 회동…"협력 계속 심화"

등록 2025.09.29 16:38:57수정 2025.09.29 18: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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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 최선희(왼쪽 가운데) 북한 외무상이 28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하고 있다. 2025.09.29.

[베이징=신화/뉴시스] 최선희(왼쪽 가운데) 북한 외무상이 28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하고 있다. 2025.09.29.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나 협력 심화를 기대했다.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최 외무상과 회동했다.

리 총리는 "중국과 조선(북한)은 산과 물이 인접하고 대대로 우호적"이라며 "오랜 세월 동안 더욱 굳건한 깊은 우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항상 전략적 높이와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조 관계 발전을 바라보고 추진해왔다"며 "중국은 북한과 각 계층의 교류와 상호작용을 긴밀히 하고 상호 이해와 우정을 깊게 하며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전개해 함께 공동 발전을 촉진하기를 원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중국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에 대해 조선이 항상 중국에 확고한 지지를 보내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조선과 협력을 계속 심화해 중·조 공동 이익을 더 잘 수호하기를 원한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양국 외교 부문이 연계를 강화하고 각종 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 외무상은 이달 초 북·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조·중 관계 발전의 방향을 제시했다"며 "중국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조선의 확고한 입장이고 양국과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조선은 시진핑 총서기가 제안한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 이념과 4가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대만·신장·시짱(西藏·티베트의 중국식 명칭)·홍콩 등 중국의 핵심 이익 문제에 대해 중국 측 입장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 외무상은 이어 "조선은 중국과 함께 양당과 양국 최고 지도자의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고위층 교류를 강화하며 양국 외교 부문 간의 소통을 긴밀히 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촉진하면서 다자 간 협력을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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