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이종섭 도피'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 소환
피의자 신분…인사검증 당시 대통령실 인사 업무 총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원모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4.07.01.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7/01/NISI20240701_0020399226_web.jpg?rnd=20240701150537)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원모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4.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호주대사 임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1일 오전 10시부터 이 전 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 전 비서관은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내정된 시기인 2023년 12월 인사비서관으로 재직했다. 또한 이 전 장관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가 진행됐을 당시 대통령실의 인사 사무를 총괄하는 위치에 있었다.
앞서 특검팀은 당시 대통령실 행정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3년 12월 7일 이 전 비서관이 외교부에 연락해 호주대사 임명 절차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특검팀은 지난 7월 이 전 비서관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이 전 비서관을 상대로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개입했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장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3월 호주대사로 임명돼 도피성 출국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이 전 장관이 출국금지 상태였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외교부는 임명에 따른 외교관 여권을 발급했다. 이 전 장관은 출국금지 조치에 대해 이의 신청을 했고 법무부는 3월 8일 출국금지를 해제했다.
이어 3월 10일 호주로 출국했으나 국내 여론이 악화하자 11일 만에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명분으로 귀국했고 대사에 임명된 지 한 달이 되지 않은 3월 29일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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